[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24일
농심(00437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시장점유율은 반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농심은 하반기 지난 1년간 최악의 외부 환경에서 벗어날 전망"이라며 "지난 1년간 가격 인상 미진, 하얀 국물 라면 등장에 따른 시장점유율 급락, 과징금 부과, 삼다수 법적 분쟁 등 악재로 주가가 많이 하락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농심은 2분기 라면 판매량 감소, 스낵의 가격 인상 효과 소멸한 탓에 매출액으로 전년비 2.3% 감소한 4827억원, 영업이익으론 28.7% 줄어든 20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단 시장점유율 상승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시장점유율은 63%로 지난해 2분기 70.5%보다는 하락하지만 작년 4분기(62.7%), 올해 1분기 (62.2%)보다 상승할 전망"이라며 "하얀 국물 라면이 퇴조를 보이고 농심이 강세를 보인 빨간 국물 라면이 살아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 4분율은 68%로 영업이익은 119.1% 증가해 확연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인데 시장점유율이 68%로 전년대비로는 1년 만에 상승할 것"이라며 "특히 상반기 집중됐던 광고판촉비는 4분기 감소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