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오는 25일 국회에서 열릴 한국은행 국회 업무보고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조작의혹, 직원사찰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특히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한국은행이 시장예상을 뒤엎고 7월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도 여야를 불문하고 주요 논쟁거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물가보다는 성장성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판단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그 동안 금리 정상화를 주장해왔던 터라 갑작스러운 인하 단행을 두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공정위의 CD금리 담합조사 이슈에서도 책임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가 금융권의 CD금리 담합에 대한 혐의점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는 가운데 한은 역시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분위기다.
또 전날 은이 내부 게시판에서 임원을 비방한 글을 작성한 직원을 찾아 민·형사상 책임을 물으려 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직원사찰이라는 사회적 논란이 거세지는 가운데 총재가 어떤 해명을 할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게다가 관련 정보 공개 경로가 보안이 요구되는 내부 문건이 외부로 유출됐다는 점에서 보안문제도 거론될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