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증권주들이 유럽 위기로 부진의 늪에 빠져들고 있다.
코스피는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증권주들은 상황이 더 나쁘다.
지난 19일 이후 코스피 지수는 약 3%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KRX 증권지수는 약 6% 떨어졌다.
특히 증권주들 중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적은 한국금융지주의 낙폭이 컸다.
박진형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하락으로 투자자들의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증권사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 악재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증권업계는 증권주들의 반등 시기를 쉽게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
또 반등이 오더라도 다른 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오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증권사들이 새로운 사업 등 더 성장할 수 있는 변화안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반등이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