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한화증권은
SBS(034120)이 예상을 뛰어넘은 2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실적을 주가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6일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383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21.5% 늘었고, 전분기대비 흑자 전환했다"며 "계절적 성수기에다 2분기 방송된 '추적자', '유령', '신사의 품격', '러닝맨' 등 주요 프로그램이 높은 시청률을 보였으며 판권매출을 중심으로 사업수익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3분기는 부진하더라도 올해 실적은 기대해도 좋다"면서 "광고영업을 대행하고 있는 미디어크리에이트가 변동단가제를 시행해 광고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사업수익도 판권매출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난 23일 출범한 MBC와 함께 콘텐츠연합플랫폼을 만들어 N 스크린 서비스에서도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SBS의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커진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실적둔화 우려에 따른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23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