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STX다롄이 세계적 원유·가스 시추회사인 노블 드릴링에 드릴십을 인도했다.
STX(011810)는 26일 중국 STX다롄 생산기지에서 드릴십 '노블 글로브트로터 2호'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
노블 글로브트로터 2호는 지난 2010년 8월 STX가 노블 드릴링로부터 추가 수주한 선박이다. 길이 189m, 폭 32.2m에 11노트로 운항할 수 있고, 180명이 승선해 최대 12000m까지 시추 작업이 가능하다.
◇STX다롄이 건조한 노블 글로브트로터 2호
노블 글로브트로터 2호는 기존 대형 드릴십과는 달리 선박의 크기를 축소하고 유지 보수비는 줄인 새로운 개념의 '콤팩트 드릴십'이다.
노블 글로브트로터호는 지난 7월 중순부터 미국 멕시코만 유전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돼 시추 작업을 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드릴십 2호선의 성공적인 인도를 통해 최근 유럽발 금융 위기 속에서도 수요가 증가하는 심해 시추용 드릴십 분야에 건조 경험을 축적해 본격적인 해양 시추 설비 건조 조선소로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