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코스피, 1770선 횡보..전기가스·통신↑(13:16)

입력 : 2012-07-26 오후 1:23:18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177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26일 오후 1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81포인트(0.38%) 오른 1775.57를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606억원 어치 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9억원, 44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팔자' 주문을 지속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 210억원 매도, 비차익 15억원 매수, 등 총 193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다수다. 전기가스(1.49%), 통신(1.18%), 의료정밀(1.08%), 전기·전자(0.73%)이 강세고 반면, 건설(-1.28%), 운수창고(-0.79%), 음식료품(-0.49%), 증권(-0.19%)이 밀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유입으로 전기가스업이 돋보인다. 한국가스공사(036460)가 2.06% 상승하고 있고 한국전력(015760), 지역난방공사(071320), 부산가스(015350)도 강세다.
 
실적회복 기대감에 경기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부각된 통신업도 견조한 흐름이다. 제주도에서 잠수함을 타고 수심 40m의 해저에서 VoLTE(Voice over LTE) 시연에 성공했다는 발표에 SK텔레콤(017670)이 1.08% 오르고 있고 LG유플러스(032640), KT(030200)도 상승 중이다.
 
자동차주는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매도 물량 출회에도 불구하고 0.91% 강세고 기아차(000270)는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소폭 밀리고 있다. 프랑스 산업장관은 25일(현지시간) 한국 자동차 회사들이 불공정 경쟁을 하고 있다며 긴급수입제한 조치(세이프가드) 조항 적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애플의 실적 발표 후 고전을 면치 못했던 기술(IT)주들은 외국인의 러브콜에 상승세다.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스마트폰 판매 증가 기대감에 LG전자(066570)가 5.35% 크게 뛰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전기(009150), 금호전기(001210)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KB금융(105560)이 전날 우리금융(053000) 인수전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후 2.42% 상승하고 있다. 우리금융(053000)은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3포인트(0.45%) 오른 456.75로,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미국 가뭄 등으로 국제 곡물가 급등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농산물 관련주가 들썩인다. 팜스토리(027710), 조비(001550)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고 효성오앤비(097870), 농우바이오(054050), 영남제분(002680), 경농(002100), 남해화학(025860)이 1~13% 강세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커스(093520)가 7% 뛰어올랐고 잘만테크(090120), 써니전자(004770), 솔고바이오(043100), 케이씨피드(025880), 우성사료(006980), 안랩(053800)이 1~6% 상승세를 펼치고 있다. 안 원장은 지난 19일 저서 '안철수의 생각'을 발간하고 23일 '힐링캠프'에 출연한 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는 평가다.
 
모바일 게임주가 2~4% 오름세를 타고 있다. 컴투스(078340), 위메이드(112040)가 4%대 상승 중이고 게임빌(063080), JCE(067000), 액토즈소프트(052790)도 강세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5원 내린 114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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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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