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수 전환에 힘입어 1780선을 탈환하며 상승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26일 오후 2시1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67포인트(0.95%) 오른 1786.16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매도를 멈추며 556억원 규모의 '사자'세를 유입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매도 전환하며 32억원, 외국인은 4거래일째 '팔자' 주문을 이어가며 433억원 어치 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 322억원 매도, 비차익 471억원 매수 등 총 153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49%), 건설(-0.53%)을 제외하고 일제히 빨간 불이 켜졌다. 기계(2.48%), 철강·금속(1.94$), 은행(1.68%), 전기·전자(1.28%)순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효성(004800)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6.45% 뛰어 오르고 있다.
하이트진로(000080)가 소주 원료인 주정 가격 인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4.27% 상승하고 있다. 대한주정판매에 따르면 최근 주정값은 드럼(200ℓ)당 34만2천729원에서 36만1천956원으로 5.6%(부가세 포함) 인상됐다.
현대제철(004020)이 신강종 개발을 통해 글로벌 철강사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5.51% 날아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2포인트(0.74%) 오른 458.08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85원 내린 1146.3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