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KT의 일부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로도 지난 26일부터 모바일 티머니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T(030200)는 ▲갤럭시S3 LTE ▲갤럭시R 스타일 ▲테이크 LTE ▲옵티머스 LTE2 ▲베가레이서2 ▲갤럭시S2 HD LTE ▲갤럭시노트 ▲옵티머스 태그 LTE ▲ 베가LTE M 등 아홉개 LTE 단말기에 대한 검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부터 이들 단말기에서도 모바일 티머니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바일 티머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KT 관계자는 "티머니 보안사고에 대한 우려로 모바일 티머니 업데이트를 진행하느라 이제야 검수가 완료됐다"며 "26일부터 일부 LTE 단말기로도 모바일 티머니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스마트카드는 모바일 티머니의 시스템 보안이 취약하고, 해킹 프로그램으로 무제한 충전이 가능하는 등의 문제점을 지적받은 바 있다.
한국스마트카드 관계자는 "검수가 완료되기 전에는 모바일 티머니가 지원되지 않는 단말기에서 관련 앱이 검색조차 되지 않았다"며 "앞으로 검수가 완료되는 대로 모바일 티머니를 이용할 수 있는 KT LTE폰이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T LTE 폰으로 모바일 티머니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LTE용 모바일 티머니 유심(USIM)'과 '모바일 티머니 앱'이 필요하다.
모바일 티머니 앱이 없어도 티머니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있지만, 지하철 역사 내에 있는 티머니 충전소에서만 현금 충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앱이 있을 경우 신용카드나 휴대폰 결제를 통해 충전을 할 수 있어 더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KT는 지난달 22일 LTE폰으로 티머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유심을 내놓은 바 있으며, 가격은 9900원이다.
◇티머니 서비스가 가능한 유심(USIM)<출처=티머니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