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184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30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37포인트(0.79%) 오른 1843.10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217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94억원, 51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거래일째, 기관은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유입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 217억원 매도, 비차익 598억원 매수 등 총 380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전기·전자(2.14%), 운송장비(1.99%), 비금속광물(0.95%), 은행(1.08%)이 강세고 반면, 통신(-2.97%), 전기가스(-1.64%), 보험(-1.03%), 의료정밀(-0.88%)가 밀리고 있다.
기관의 매도 물량 출회로 통신업이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KT(030200)가 개인정보 유츌 사건 여파로 4.55% 급락하고 있고
SK텔레콤(017670)도 2.13% 밀리고 있다. 경찰은 전날 이동통신 업계 국내 2위 사업자인
KT(030200)에서 870만명의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자동차 3인방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가 2분기는 일회성 요인으로 실적이 저조했지만 하반기 모듈, 제조업 부문의 매출 증대 기대감이 돌며 3.48% 오르고 있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도 상승세다. 반면, 27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던
만도(060980)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만도에 따르면 김창한 금속노조 만도지부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지난 29일 총 사퇴를 결정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김택진 대표이사가 매각 대금 사용처를 밝히면서 3.64% 뛰어 올랐다. 지난 27일 한 세미나에 참석한 김 대표이사는 "지분을 매각해 번 돈은 넥슨과 함께 하는 일에 쓸 것"이라며 그간의 악성 루머를 일축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1포인트(0.54%) 오른 467.23을 기록 중이다.
미디어플렉스(086980)가 영화 '도둑들'의 흥행 호조로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며 5% 안팎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도둑들'은 지난 주말 개봉 5일 만에 누적관객 286만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0원 내린 1136.6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