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유가가 30일(현지시간)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화의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이 반영된 것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거래일대비 35센트(0.4%) 하락한 배럴당 89.78달러를 기록했다.
외신을 통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7월 하루평균 원유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상승 재료로 반영되지 못했다.
FOMC 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이 제시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고용과 소비지표 발표를 확인하고 움직이려는 관망심리도 짙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팀 에반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소식을 기다리며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금 값은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가며 상승 마감했다. 금 가격은 1.70달러(0.1%) 오른 온스당 161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