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대웅제약(069620)은 러시아 제약사인 버텍스와 국내 생명공학 신약 1호인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외용액/연고)’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버텍스는 러시아와 CIS(독립국가연합)지역 총 11개국에서 대웅제약 이지에프의 허가권과 독점 공급 및 유통권을 확보하게 됐다.
버텍스는 오는 2014년 초까지 허가절차를 완료하고 현지 시판에 들어갈 계획이며, 러시아 및 CIS국가에서 5년간 약 9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와 CIS지역의 연간 난치성 상처 시장 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는 150만명으로 매년 12%씩 증가하고 있다.
서종원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계약은 지난해 조영제 네오비스트 수출계약에 이어 러시아 진출의 가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말 임상 3상 종료를 앞둔 이지에프는 유럽 및 터키, 중남미, 중동을 포함 전 세계 제약사들과도 수출 계약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