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양증권은 1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2분기 원가율 상승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3분기 독감백신 성수기와 고수익성 제품 출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는 2분기 매출액 2033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순이익 121억원으로 시장예상치와 유사한 실적을 냈다"며 "3분기 역시 국내 독감백신 매출 호조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정부의 독감백신 구매 물량이 10% 증가하고 가격도 작년에 20% 하락한 이후 올해는 5% 가량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며 "더불어 올 하반기 중국향 알부민 수출이 본격화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내년 초 헌타라제(헌터증후군 치료제)가 국내에 출시되고 독감백신 Multi Dose 에 대한 WHO(World Health Organization) PQ 인증에 따른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이들 제품은 모두 고수익성으로 향후 실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