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요금 인상폭 오는 10일 결정

입력 : 2008-11-06 오후 5:56:33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그동안 경기침체 여파로 인상시기를 결정하지 못했던 전기요금 인상이 다음주 발표된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7일 전기요금 인상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기위원회가 개최된다"며 "장관 결제 등 내부 확정단계를 거쳐 10일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전기위원회는 지난 9월 공공요금에 대한 정부 보조금를 위해 마련된 추가경정예산이 통과직후 연료비 상승에 따른 인상률과 시기를 결정지을 계획이었지만 대내외 경제사정 악화로 그동안 여러차례 연기해왔다.
 
이와 관련해 한국전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올해에만 고유가와 공공요금 동결등으로 6조3000억원(21.2%)의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했다"며 "자구노력(1조2000억원)과 정부 보조금(6700억원)을 고려해도 15%수준(4조4300억원)의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전측은 또 내년에도 12~15%수준을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지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인상을 억제해온 만큼 실질적인 수준에서 인상요건을 최대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인상을 발표할 예정이었던 가스요금도 10일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요금은 이미 인상에 대한 방안을 마련해 놨지만 전기요금 인상과 마쳐 시기를 조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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