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일
BS금융지주(138930)에 대해 올해 연간 순이익을 하향 수정하지만 그래도 은행 중 가장 좋은 실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BS금융지주가 전분기대비 21.2% 감소한 순이익 863억원을 기록하면서 호조세가 잠시 주춤한 모습"이라며 "일회성을 제외하면 1000억원 내외로 나쁘지 않으나 NIM 하락과 성장후유증에 대한 우려가 드러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대출은 타은행과 달리 성장하고 있지만 NIM이 2분기에도 5bp 하락하면서 NIM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산건전성 비율이 악화됐지만 신용등급 재조정으로 담보와 충당금이 충분하지만 성장에 대한 후유증 점검은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BS금융은 그간 고객의 높은 충성도와 저원가 비중확대로 NIM 유지가 가능했지만 초저금리로 가는 국면에서 운용수익률을 높이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물론 높은 대출 성장으로 메울 수 있지만 자산건전성 우려와 자금조달부담이 있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BS금융 역시 올해 연간 순이익을 4415억원에서 4093억원으로 하향 수정한다"며 "3년 연속 실적의 신고가는 다소 불안하지만 그래도 은행 중 가장 좋은 실적으로 이익 성장 여지가 많고 ROE도 가장 높은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