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한맥투자증권은 2일
제일모직(001300)에 대해 체질 개선 노력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오영보 한맥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032억원으로 작년대비 각각 2.2%, 64% 증가했다"며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대해 케미칼 및 전자재료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는데 작년 연말부터 진행된 원가 절감 및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재편 등 수익성 개선 집중 전략의 성과가 드러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3분기에도 성장의 중심은 케미칼과 전자재료 부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케미칼 부문은 기존 9월부터 가동 예정이었던 여수의 PC No.2 라인이 조기 가동 됨에 따라 외형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전기전자(IT)산업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하긴 해도 성수기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전자재료 부문은 고객사의 미세공정 전환 지속에 따라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 소재의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TV향 제품 출시에 따른 편광필름 부문의 적자폭도 축소되며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