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기대감에 하루만에 반등했다.
2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00포인트(0.16%) 오른 1882.93으로, 하루만에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366억원 매도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8억원, 41억원 매수 중이다. 외국인의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유입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 23억원 매도, 비차익 303억원 매수 등 총 281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기계(1.33%), 건설(0.91%), 운송장비(0.82%)이 강세고 반면, 의료정밀(-0.58%), 보험(-0.30%), 철강·금속(-0.17%)이 밀리고 있다.
엔씨소프트(036570)가 그리(GREE)와 모바일 ‘리니지’ 개발 협력 발표로 인해 성장 전략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식될 것이라는 전망에 3.84% 강세를 띄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8포인트(0.40%) 오른 470.35로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25원 오른 1130.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FOMC는 지난밤 성명을 통해 정책금리를 연 0~0.25% 수준으로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6월보다 비관적인 경제진단을 내놨고 향후 전망에 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미국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유럽중앙은행(ECB) 회의에 관한 시장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ECB에서 시장이 기대하는 대로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재개하거나 유로안정화기구(ESM)에 은행 면허를 부여할지 여부는 독일의 입장때문에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