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2분 현재 한진해운은 전날보다 1.77% 내린 1만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진해운 지난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7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한 2조8316억원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 매출액은 운임 회복과 수송량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21.6% 증가한 2조3410억원을, 벌크 부문은 기타 벌크 선형 업황 하락 지속으로 6.7% 감소한 3706억원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부문 영업이익은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694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1분기 적자전환 이후 6분기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벌크 부문에서는 업황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용선 부문의 영업수지 호조로 2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이날 증권가에선 한진해운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류제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운임 고점 유지 가능성이 높고 2년여 만에 어닝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2010년 대비 64% 할인된 현 주가 수준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호조세를 이어달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 계절적 영향에 따른 이익 감소 등으로 방향성 예특이 어려워 당분간 매크로 변수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