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한진해운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39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703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8317억원으로 18.4%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13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줄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미주와 구주 노선 운임인상과 견조한 수송량 확보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고 세계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기회복이 나타나면서 양호한 소석률(L/F)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는 2분기보다 개선된 실적이 전망된다.
송 연구원은 "3분기는 컨테이너해운시장의 전형적인 성수기로 추가 운임인상과 수송량 증가세가 기대된다"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8.4% 늘어난 3조1710억원, 영업이익은 2047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내년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수급 개선으로 본격적인 업황 회복세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