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는 TV의 계절적 성수기에 해당하지만 올해는 글로벌 경기 둔화, 올림픽 효과로 인한 TV선교체 등으로 인해 2분기보다 상황이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3D TV와 스마트TV 비중 상승, 하반기 대형 OLED 출시로 인한 마케팅 효과, 중국의 고가 TV 적용 비중 증가 효과 등으로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은 강화되고 점유율과 수익성은 상반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분기부터 국내 회사들의 경쟁자인 일본 회사들의 TV시장 점유율은 떨어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LCD TV 시장에서 LG전자는 13.5%, 삼성전자는 20.1%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했지만 소니와 샤프는 각각 8.1%, 3.6%로 점유율이 떨어졌다”며 “엔화 강세와 경쟁력 약화가 주요인이며 작년부터 일본업체들의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