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국내외 항체의약품 전문가들이 다음달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 이하 진흥원)은 다음달 12일부터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바이오코리아 2012(BIO KOREA 2012 Conference & Exhibition 2012)'에서 '치료용 항체의약품의 개발에 관한 세계적 동향과 개발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진흥원은 "치료용 항체 의약품 시장이 지난해 447억달러 규모에서 2016년 577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5.3%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약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현재(2012년 6월 기준) FDA의 허가를 받은 치료용 항체 약품은 31가지로 오는 2014년을 기준으로 매출액 10위 약품 중 5개가 항체 약품이 될 전망이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치료용 항체 시장이 커짐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부작용이 적고 보다 효율적으로 작용하는 항체 약품 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사 셋째날 마련되는 이번 세미나의 첫 번째 세션에는 Christian Wallasch 박사가 항체와 백신 약품 개발 기술의 핵심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터셀(Intercell)의 치료용 항체 약품 개발 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또 뇌암 치료제인 항체 '타니비루맙'의 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국내 항체 개발 기업 파멥신의 유진산 박사가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GE Healthcare의 Mats Gruvegard박사는 획기적인 기술 동향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는 항체공학의 선두주자인 Masa Fujiwara 박사가 단일클론 항체 개발에 사용되는 World-Famous ADLib® System에 대해 발표하고, 김세호
녹십자(006280) 박사와 홍효정 강원대학교/스크립스코리아 항체연구소 박사가 국내 항체 약품 분야의 연구 현황과 목표, 치료용 항체 개발에 걸맞는 전략들을 발표한다.
마지막 세션에는 항체공학의 최고 권위자 중 한명인 Joao Goncalves 박사를 통해 인간 항체의 최근동향이 소개된다. 또 이석묵 스크립스코리아 항체 연구소와 박영우 생명공학연구원 박사가 치료용 항체의 최근 개발 동향 및 사례 발표를 준비한다.
엄보영 진흥원 기술화사업화센터장은 "이번 세미나가 항체개발을 위한 최신 글로벌 동향과 개발전략들을 소개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외 유수의 연구소들과 파멥신, 녹십자 등 항체 약품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는 국내 선도기업들의 연구 동향을 다뤄 항체의약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제약 바이오 기업의 실무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BIO KOREA 2012'의 컨퍼런스는 국내 제약, 의료기기, 바이오기업, 대학, 연구기관의 CEO, CTO, 연구개발, 법률지원, 인·허가, 기술이전, 사업개발, 전략기획, 경영기획 등 관련 부서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바이오코리아 홈페이지(www.biokorea2012.org)를 통해 신청·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