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권 출발..기관 · PR '팔자'(09:16)

입력 : 2012-08-07 오전 9:20:05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물 출회로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과 옵션만기을 앞둔 경계감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뉴욕증시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7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09포인트(0.00%) 내린 1885.79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만 14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1억원, 50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이 6거래일만에 매도 전환한 점이 특징적이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 177억원, 비차익 99억원 등 총 275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기계(0.80%), 의료정밀(0.64%), 음식료품(0.23%)이 강세고 반면, 통신(-0.98%), 전기가스(-0.94%), 보험(-0.74%)이 밀리고 있다.
 
전차군단이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만 외국인의 러브콜에 0.21%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005930)는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존 위기가 다소 완화되자 조선주가 약세장에서 돋보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010140)이 1.17% 상승 중이고 두산중공업(034020), 현대미포조선(010620), 대우조선해양(042660)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유가 상승 소식에 정유 · 화학주도 눈에 띈다. 호남석유(011170)가 0.81% 오르고 있고 금호석유(011780), SK이노베이션(096770)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WTI) 원유의 9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80센트(0.9%) 오른 배럴당 92.20달러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2포인트(0.26%) 오른 470.83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0원 내린 11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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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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