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지음(知音)'이라는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를 이달 중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VoLTE 서비스는 롱텀에볼루션(LTE)를 사용한 통화방식으로 기존 통화와 데이터가 분리돼 있던 방식보다 더 깨끗하고 선명한 음질을 자랑한다.
LG유플러스는 자사 VoLTE 서비스 브랜드명을 '지음(知音)'으로 결정했다..
'지음(知音)'은 '소리를 알아듣는다'는 뜻으로 LG유플러스가 이를 통해 VoLTE의 선명한 음질을 강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인 SK텔레콤과 KT의 VoLTE 서비스와 브랜드명을 달리함으로써 차별화를 통해 독자노선을 걷는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HD 보이스'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정한 사실상의 공식명칭으로 VoLTE 서비스를 시행하는 국가나 기업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다음달부터 주요 도서지역을 비롯한 전국에 'HD 보이스' 서비스를 시작하며, KT는 지난달 2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HD 보이스'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후 오는 10월 본격 상용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고객이 LG유플러스의 '지음'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서비스 신청을 해야하며, 신청하지 않으면 '지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아울러 서비스 신청을 위해서는 LG유플러스 대리점을 방문해야 하며, 다음달부터는 홈페이지로도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VoLTE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타사 고객과 연결하거나 VoLTE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자사 고객과 연결할 때 Vo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을 것으로 알려져 다소 불편이 예상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HD 보이스'를 VoLTE의 브랜드라고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며 "VoLTE 브랜드명과 세부내용에 대해 아직 여러가지 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VoLTE 서비스를 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