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중남미 노트북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삼성 노트북은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13개월 연속 1위, 아르헨티나에서 11개월 연속 1위, 칠레 시장에서 지난 5월부터 1위를 탈환해 중남미 전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삼성은 자체생산을 통해 브라질 시장에 모든 라인업을 제공하고 현지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해 단기간에 경쟁 우위를 점했다. 또한 시리즈7 크로노스, 시리즈5 울트라 등 중고가 노트북을 적극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현지 정부가 수출품에 대해 현지 조립생산을 요구함에 따라 삼성 노트북은 현지 최대 유통 채널들과 협의해 두 달만에 현지에 조립공장을 설립하고 완제품을 공급했다.
칠레에서도 삼성전자는 2010년과 2011년 각각 시장점유율 20.8%와 23.9%로 1위를 기록했고 2012년에도 5월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중남미 지역 게임쇼 행사인 '팬 라틴(Pan Latin)'을 개최하면서 PC 게임을 선호하는 칠레인 성향에 맞춰 고성능 게임에 특화된 삼성 노트북의 강력한 성능을 선보이며 2위와 격차를 더욱 확대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