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고용노동부와
POSCO(005490)는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계약직 근로자의 고용개선을 위한 '비정규직 고숙련화 직업훈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교육 이수 후 성적이 60점 이상이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포스코는 지난 2개월간 참여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이들 기업이 원하는 수준으로 계약직 근로자들이 고숙련화될 수 있도록 훈련과정을 개발했다. 이번 훈련은 고용부의 지원을 받아 포스코가 주관해 실시된다.
포스코는 훈련시설·장비 등의 제공과 훈련 운영을 담당하고, 고용부는 훈련비와 훈련기간 중 해당 기업이 계약직 근로자에게 지급한 임금의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오는 13일부터 한 달간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에서 실시되며, (주)피티엠과 (주)피앤피 등 2개 중소기업의 계약직 근로자 12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 계약직 근로자는 전일제(8시간) 훈련을 받으며, 이수 후 60점 이상의 성적이면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을 보장 받는다.
이정택 피티엠 대표이사는 "중소기업 여건상 숙련화된 기술 인력의 신규 채용이 어려웠다"면서 "재직 중인 계약직을 대기업의 우수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숙련할 수 있어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성희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관은 "비정규직 중 90%이상이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라며 "대기업이 중소기업 비정규직에 대한 직업 훈련을 지원함으로써 고용개선과 중소기업의 숙련기술 인력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