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대부분의 국민들이 전력난이 심각하다고 인식은 하면서도 10명 중 3명만이 전기절약을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은 '하절기 절전홍보'에 대한 국민 인식 및 참여도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4~5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9.7%는 우리나라 전력부족이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97.4%는 '전기절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전기절약을 '실천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65.4%에 달했다.
우리 국민 1인당 전력 소비량이 어떻냐는 질문에는 56.8%가 '많은 편', 26.7%는 '비슷하다'. 5.9%는 '적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전기요금 수준과 관련해서는 '선진국과 비교할 때 높다'는 응답이 39.1%, '비슷하다' 27.8%, '낮은 편' 20.9%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가 추진 중인 '국민발전소 건설주간'이라는 절약 캠페인에 대해 응답자의 21.9%는 '알고 있다'고 답한 반면 77.9%는 '모른다'고 답했다.
'알고 있다'는 응답자 중 캠페인이 절전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83.8%, ‘도움이 되지 않았다’가 15.8%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