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미국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삼성전자(005930)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보다 우위에 서게 됐다.
S&P는 이번 삼성전자의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대한 이유로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에서 기술적 리더십을 통해 견조한 영업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S&P는 또 "삼성전자는 약 25조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우수한 순현금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3월31일 기준 총 차입금 약 14조원을 충분히 충당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 1분기 기준 총부채 대비 10조원 많은 삼성전자의 현금성 자산(25조원)은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30% 이상 감소하더라도 삼성전자의 유동성 상황이 앞으로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휴대폰 사업 비중이 커 미래 실적 변동성이 있을 수 있지만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
이 지난해부터 이어진 높은 영업실적을 견조하게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삼성전자의 또 다른 강점으로는 ▲연구개발(R&D) 능력 ▲차세대 기술 투자 ▲강한 브랜드 파워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