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애플의 아이폰5가 내달 12일 공개후 바로 예약주문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14일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의 AT&T 통신사는 다음달 12일 아이폰5 출시 행사를 갖고 같은 날 주요 통신사들이 아이폰5 사전예약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5 최초 공개를 시작으로 다음달 21일 미국 등 주요국가에 1차 정식 판매가, 오는 10월5일 2차로 전세계 발매가 시작된다.
미국 AT&T사는 현재 아이폰5 출시를 위해 직원 교육일정까지 잡았으며 이를 위해 10월 중순까지 모든 일정을 아이폰5에 맞춘 상태다.
아이폰5는 현재까지 루머로만 알려졌을 뿐 구체적인 사양과 스펙이 노출된 적이 없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아이폰5에 들어갈 배터리는 기존보다 용량은 늘어나고, 삼성이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아이폰 5에 들어가게 될 배터리의 용량은 1440mAh로 기존모델보다 더 많고, 전압은 지금까지 3.7v를 사용해온 것과는 달리 3.8v로 변경됐다.
한편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아이폰5' 롱텀에벌루션(LTE) 모델 확보를 위해 애플 본사에 협상 인력을 급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어떤 LTE 주파수를 지원하는지에 따라 국내 통신사마다 아이폰5 LTE 모델 출시 여부가 좌우되기 때문에 판매 채널 수와 LTE 마케팅 전략, 예상 구매자 등 구체적으로 애플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만약 아이폰5가 뉴 아이패드처럼 국내 LTE 주파수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국내 가입자들의 성장세는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에 크게 밀리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애플은 아이폰4S 가격을 일제히 49.01달러씩 인하했다.
애플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구형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는 관례가 있기 때문에 이는 아이폰5 출시가 임박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 전자업계 관계자는 "작년 아이폰4S 발표할 때는 3일 후에 제품 사전주문을 받았다"며 "아이폰5 발표후 즉시 예약판매가 이뤄지는 점은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가 상당히 신경쓰였다는 점을 방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