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카피알은 신차가의 50%까지 떨어진 반값 중고차를 정상 시세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중고차 할인전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할인전에 등록된 차량들은 대부분 수요가 많지 않아 시세하락이 일반 차량에 비해 큰 고가의 대형차와 단종된 구형 중고차들이다.
중고차 할인전에 등록된 2007년식 그랜저 TG의 경우 DMB, 후방카메라, 매립네비게이션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고급 옵션을 적용했지만 현 거래가는 신차가 3000만원 상당의 61%가 감가된 124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고급 대형차도 예외는 아니다. 신차가 6700만원선의 2010년식 에쿠스는 3290만원대로 내려왔고, 2008년식 체어맨H는 짧은 주행거리와 신차급 상태에도 불구하고 신차가의 38%선인 16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009년식 싼타페CM의 신차가격은 3000만원이지만 판매되는 가격은 1644만원이며, 2005년식 투싼은 850만원으로 신차가의 48%수준이다.
또 4WD 주행 파워를 자랑하는 2007년식 렉스턴2는 신차가의 42%선인 1530만원이며, 동년식의 고급 대형 SUV 베라크루즈 역시 신차가의 39%선인 1690만원대면 구입가능하다.
이 밖에도 800만원대에 거래되는 아반떼HD와 SM5, 500만원이 채 안되는 마티즈, 1000만원대 미만의 LPG 중고차들도 반값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