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취업자 47만명↑..제조업 취업 1년만에 증가(상보)

고용의 질도 다소 개선..청년실업률도 하락

입력 : 2012-08-16 오전 8:47:11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지난 6월 9개월 만에 30만명대로 떨어졌던 취업자 증가수가 1개월 만에 40만명대로 재진입했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 수는 1년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취업자수는 총 2510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7만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0.3%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고, 전달보다는 0.1%포인트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7월 고용률은 42.1%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1%포인트 개선됐고, 전달보다는 1.4%포인트 높아졌다. 25~29세 고용률 70.0%로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0.5%포인트 떨어졌고, 전달보다는 0.5%포인트 올랐다.
 
실업자수는 1년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7월 실업자수는 7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2000명 줄었다.
 
실업률도 3.1%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실업률도 7.3%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전월대비 0.4%포인트 떨어졌다. 25~29세 실업률은 전년동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5.6%로 나타났다. 전달보다는 1.1%포인트 개선됐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취업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7월 농림 어업 및 제조업 취업자 수는 각각 1만3000명, 3만4000명 증가해 제조업의 경우 1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전년동월대비 10만2000명의 취업자가 증가했고, 교육서비스업 9만6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8만9000명, 운수업 4만3000명이 각각 증가했다.
 
반면, 공공행정이나 국방, 사회보장행정에서는 취업자수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1만6000명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1791만1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24만4000명 증가했고, 이 중 상용근로자는 43만5000명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5만6000명, 일용근로자는 13만5000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는 719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2만7000명 증가했고, 이 중 자영업자는 19만6000명이 늘었다.
 
7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572만7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1만3000명 증가했다. 연로 15만9000명, 가사 14만4000명, 재학 및 수강 1만2000명이 각각늘었고, 그냥 쉰 비경제활동인구는 9만2000명 줄었다.
 
취업준비자도 53만5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3만9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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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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