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09년 합병은 무산됐으나, 현재는 합병 성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화학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나고 있지는 않으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라며, "합병을 통해 ▲케이피케미칼이 보유한 6600억원 순현금을 활용해 투자 집중도를 높일 수 있고, ▲화섬 시황 개선시 이익 레버리지가 매우 크며, ▲인력 통합과 재배치 효과 예상되어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케이피케미칼은 소멸회사이기 때문에 커버리지를 제외하며, 향후 호남석유화학을 통해 분석할 예정"이라며, "합병 비율 기산정에 따라 합병 이전까지 케이피케미칼 주가는 호남석유화학 주가에 동행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