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10.1' 국내 출시

10.1인치 대화면에 향상된 S펜 강점
3G 모델, SKT·KT로 출시..80만원대

입력 : 2012-08-16 오전 8:58:19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삼성전자가 10.1인치 대화면에 더 개선된 S펜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 10.1'을 16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005930)는 국내에 '갤럭시 노트 10.1'을 와이파이(Wi-Fi) 모델과 3G 모델(SK텔레콤(017670), KT(030200))로 선보이며, 가격은 3G 기준으로 80만원대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출시 하루 전인 15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에서도 현지 미디어와 소비자들을 초청해 대규모 런칭 행사를 갖고 '갤럭시 노트 10.1'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5.3인치 갤럭시 노트가 지난 7월 출시 9개월만에 글로벌 1000만대(공급기준) 판매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주요 통신 시장인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에서 '갤럭시 노트 10.1'을 출시해 갤럭시 노트 성공신화를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10.1인치 대화면에 개선된 S펜, 눈에 띄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10.1'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기존 갤럭시 노트 보다 3배 이상 커진 10.1인치 화면 크기로 쾌적한 시각 환경과 대화면에 최적화된 다양한 차별화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화면을 두 개로 분할해 두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 가능할 수 있는 '멀티스크린'을 채용해 S노트와 인터넷, 비디오 플레이어, 이메일, 폴라리스 오피스(Polaris Office), 갤러리 등 6가지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한 화면에서 웹서핑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며 다른 화면에서 S펜으로 노트필기나 스케치가 가능하며, 한쪽 화면의 이미지나 내용을 캡쳐해 다른 화면으로 쉽게 붙여넣기를 할 수 있는 등 정보습득과 기록의 효율성을 높여 창의력과 기획력을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
 
또 '갤럭시 노트 10.1'에 내장된 S펜은 6.5㎜ 펜 굵기로 실제 펜에 가까운 향상된 그립감을 제공하며, 필기감도 대폭 개선돼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표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S펜 사용시 다른 터치인식을 막아 손을 화면에 자연스럽게 올려 놓고 필기가 가능한 'S펜 우선인식 기능'과 S펜을 '갤럭시 노트 10.1'에서 분리하면 S노트, 어도비 포토샵터치 등 S펜 특화 앱의 단축메뉴 툴바가 자동으로 실행되는 기능 등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러닝허브·리더스 허브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제공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10.1'을 국내에 출시하며 러닝허브, 리더스허브, 비디오허브, 게임허브 등 삼성전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탑재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갤럭시 전용 교육 포털인 러닝허브는 국내 초·중·고의 검정 교과서 450여권을 제공해 학생들이 '갤럭시 노트 10.1'에서 교과서, 펜, 노트가 하나로 결합된 새로운 학습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러닝허브를 통해 전자교과서, 동영상 강의, 인터렉티브 참고서 등 2만8000여개의 유·무료 콘텐츠와 학습 관리 기능을 제공해 누구나 효율적인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갤럭시 노트 10.1'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와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2GB(기가바이트) 램을 탑재해 빠른 사용성을 제공하며, 500만 화소 카메라, 올쉐어 캐스트(AllShare Cast), 와이파이 채널본딩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영국에서 대규모 런칭 행사로 본격 마케팅 시작
 
삼성전자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워너센터에서 현지 미디어와 소비자들을 초청해 대규모 런칭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로미오와 줄리엣, 물랑루즈 등을 연출한 바즈 루만 감독과 디자이너 자크 포젠이 참석해 '갤럭시 노트 10.1' 사용 경험을 직접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영국 런던에서도 현지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런칭 행사를 개최하고 '갤럭시 노트 10.1'의 본격 판매를 알렸다고 덧붙였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사장은 "갤럭시 노트 10.1을 통해 콘텐츠를 즐기는 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창조·기획하고 학습하는 새로운 문화를 제안하려 한다"며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쉽게 정리하고, 표현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10.1인치 대화면에 더 개선된 S펜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 10.1'을 16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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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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