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오리온이 하반기 이익 성장률 하락 전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29분 현재
오리온(001800)은 전 거래일 대비 3만3000원(3.74%) 내린 8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충족한 수준이지만 하반기에는 스포츠토토의 기저효과 소멸과 중국 제과 사업의 마케팅 강화 등에 따라 영업이익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9.2%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스포츠토토 사업권 관련해서 리스크가 해소되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 연구원은 “최근 정부는 오리온 그룹과의 위탁계약이 만료되는 스포츠토토 사업과 관련해 공영화를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법령 개정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만약 내년부터 오리온 그룹이 스포츠토토를 운영할 수 없게 된다면 2013년 기준 PER배수가 30배 이상으로 높아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법령 개정이나 법적 소송 등의 사안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결과 예측이 어려운 이슈이므로 추가적인 주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