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의 마지막 협상이 예상대로 결렬됐다. '세기의 특허전'으로 불린 이번 본안 소송의 승패는 오는 21일 배심원 평결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과 애플은 18일 각자 법원 재판부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양측이 만나서 대화를 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양사 최고 경영자간의 회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법원 중재에 따라 진행된 이번 최종협상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특허 소송과 관련해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법의 루시 고 판사는 지난 15일 "두 회사의 최고경영자들 간의 대화를 통해 배심원 평의 전에 이번 논쟁에 대한 최종적인 합의를 도출하라"고 권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