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FOMC 회의록 공개 앞둔 관망세..'보합'

입력 : 2012-08-21 오전 6:30:5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뚜렷한 모멘텀 없이 중앙은행의 부양책을 기다리며 보합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6포인트(0.03%) 밀린 1만3271.6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38포인트(0.01%) 내린 3076.21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03포인트(0.00%) 밀린 1418.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며 투자 방향을 찾지 못했다.
 
독일의 슈피겔은 "ECB가 국채 금리 상한선을 제한하고 이에 따라 유로존의 국채 매입을 준비할 것" 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ECB는 "이는 관계자의 개인적인 견해일 뿐 이사회에서 논의조차 되지않은 내용"이라며 부인했다. 
 
독일 역시 ECB의 국채 매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해 지수의 발목을 잡는데 일조했다.
 
여기에 연방공개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를 기다리는 관망세와 최근의 상승 랠리 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난 것도 증시가 쉬어가는데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종목은 애플이었다. 애플은 13년만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웠던 사상 최대 시가총액을 갈아치우며 최근의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시가총액이 종전 최고치인 6189억9000만달러를 넘어선 6235억달러를 기록한 애플은 2.63% 오른 665.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은 5.04% 뛰어오르며 20달러선을 회복했다. 다만 여전히 공모가인 38달러에는 한참 못 미친다.
 
코번트리 헬스케어는 미국 최대 건강보험회사인 에트나가 주당 42달러에 인수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20.32% 급등했고 에트나 역시 5.63% 상승했다.
 
이 밖에 실적 공개를 앞둔 휴렛팩커드가 2.92%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1.87%), JP모건체이스(1.05%) 등 금융주도 양호한 움직임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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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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