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현대·기아차는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롤링힐즈에서 '2012 현대차그룹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는 자동차 개발 관련 13개사 국내외 연구소가 참여하며, 각 분야별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신기술 개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내 자동차 전문 기술 논문을 발표한다.
현대차(005380)그룹은 각 그룹사 소속 전문가 등 총 140여 명의 심사위원을 위촉하고, 분야별 심사위원장 기조강연, 우수논문 시범발표 등을 통해 대회 전문성을 강화했다.
대회 기간 중 발표되는 700여 편 논문 중 우수작에 선정될 경우 10월에 열리는 최종 발표회에 참가하게 되며, 이 중 최종 수상자 32명에게는 총 1억 원 규모의 상금과 해외 자동차 학술대회 참관 기회 등이 제공된다.
이번 대회 발표 논문 편수는 4월의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1200여 편, 5월의 일본자동차공학회(JSAE)의 400여 편 등 세계적 자동차 학술대회 발표 건수에도 뒤지지 않는 규모로 단일 완성차 업체 학술대회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힌다.
대회 규모뿐만 아니라 발표 논문 수준 역시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학술대회의 우수 논문들은 1996년부터 매년 미국자동차공학회(SAE), 일본자동차공학회(JSAE), 38개국 자동차공학연합회(FISITA) 등 세계적 자동차 공학회가 개최하는 학술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1996년부터 2011년까지 550여 편의 대회 우수논문들이 각종 세계 자동차 학술대회에 발표되어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디젤차 적용 기술 관련 현대·기아차 논문이 ‘2011 APAC 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자동차 기술력이 세계 학계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