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1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혼조세였다. 이번주 발표될 이번주 발표될 미국의 주택지표와 내구재 주문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의 국채 매입 방침에 독일이 반대 입장을 나타낸 점은 하락압력을 넣었다.
일본증시는 하락했고,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日증시, 약보합 마감..나흘만에 하락
일본증시는 나흘만에 하락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니케이225지수는 14.24엔(0.16%) 떨어진 9156.92에 거래를 마쳤다.
수출주들은 혼조세였다. 닌텐도가 2.18% 올랐고, 혼다와 닛산이 강보합에거 거래를 마쳤다. 북미를 최대 시장으로 하고 있는 후나이전기는 2.4% 상승했다.
유럽에서 매출의 30%를 올리고 있는 사무용품 제조업체인 브라더인더스트리는 1.5% 밀렸다.
아이폰 판매권을 가진 소프트뱅크는 미국에서 애플이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주가가 1.43% 올랐고, 통신업체 KDDI가 0.88% 상승했다.
쿠로세 코이치 레소나뱅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中증시, 일주일만에 최대폭 상승
중국 증시는 최근 일주일동안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31포인트(0.54%) 오른 2118.27을 기록헀다.
신화통신이 충칭시가 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항구 운영업체인 충칭간주가 10% 급등했고, 충칭로드앤브리지가 6.1% 뛰었다.
소비관련주들의 흐름도 좋았다. 마오타이주 제조업체인 귀주마대는 당국이 소비촉진책을 내놓을 것이란 이코노믹 인포메이션 데일리의 보도에 1.34% 상승했다.
부동산주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차이나반케는 홍콩증시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57% 올랐지만, 폴리부동산은 1.70% 내리며 전날의 하락을 이어갔다.
우 칸 다종보험 펀드매니저는 "시장은 여전히 추가부양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만증시, 사흘만에 상승..홍콩증시, 약보합
대만 가권지수는 74.90포인트(1.01%) 상승한 7506.81을 기록하며 사흘만에 상승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유리자기와 식품, 자동차, 플라스틱, IT기술업종 등이 1~2%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낙폭을 줄이는 중이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40분 현재 6.87포인트(0.03%) 하락한 2만97.40을 기록중이다. 유럽증시 상승출발의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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