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증권(003450)은 22일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해 이동통신재판매(MVNO) 활성화에 따른 이동통신 요금인하 압력 약화와 수익성 훼손이 사라질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홈플러스가 KT망을 빌려 MVNO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힘에 따라 MVNO가입자 증가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MVNO를 통해 KT는 비통신사업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MVNO는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KT의 경우 우려하고 있는 LTE시장에서 경쟁력이 회복하고 있고, 비통신 자회사 영업이익 기여도가 커 요금인하 이슈에 둔감한데다 망중립성 논쟁이 통신사에 유리하게 전개돼 통신망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의 경우 "지속적인 LTE 가입자 확대에 따른 ARPU 상승효과가 예상보다 커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고 LTE시장에서 브랜드 개선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라면서도 "올해 합병당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인해 보유하게 된 자사주 8230만주(15.99%)를 연말까지 처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