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AOS 게임의 대표주자 리그오브레전드(LOL)가 PC방을 점령한 가운데 국내 AOS 게임들이 추격에 나서고 있다.
AOS 게임이란 자신의 챔피언을 성장시키는 롤플레잉(RPG) 방식과 공성전을 통해 상대팀 진영을 점령하는 전략시뮬레이션(RTS)방식이 결합된 방식의 게임이다.
AOS란 단어는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 "Aeon of Strife"에서 유래됐다.
게임순위 조사기관인 '게임트릭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LOL은 20%의 PC방 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7월 마지막주에 1위 자리에 탈환한 뒤 4주째 1위를 지키고 있다. LOL이 넘어선 게임으로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와
엔씨소프트(036570)의 '블레이드앤소울' 등이 있다.
지난해 11월 국내에 정식으로 런칭한 LOL은 최초로 개발된 AOS 게임은 아니지만, 먼저 개발된 '레전더리 오브 히어로즈(HON)'을 제치고 전 세계 1위를 꿰찬 게임이다.
LOL이 여러 게임들을 제치고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국내의 AOS 게임 업체들이 그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지난해 3월 서비스를 시작한 네오플의 '사이퍼즈'는 현재 LOL에 이어 AOS 게임 장르 중 PC방 점유율 2위(전체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이퍼즈'는 액션 AOS라는 차별화를 통해 유저들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네오플의 게임답게 상대적으로 쉬운 컨트롤과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장르의 점유율 3위(전체 26위)를 기록하는 있는 세시소프트의 '카오스온라인'도 그뒤를 잇고 있다.
'카오스온라인'은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 게임은 ‘카오스’의 제작자가 제작에 참여한 게임이다. '카오스'와 비슷한 캐릭터와 시스템으로 게임을 진행되기 때문에 '카오스'를 즐기던 유저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이어서 '소프트 빅뱅'의 '코어 마스터즈'가 AOS 장르에 도전장을 던졌다. '코어 마스터즈'는 아직 계발 단계에 있지만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팀 플레이의 스트레스를 줄인 ‘프리포올’ 모드를 통해 유저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모바일에서도 AOS게임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 5월 런칭한
게임빌(063080)의 '플랜츠워'는 T스토어에서 15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마야게임의 '레전더리 히어로즈'는 지난 7월 런칭한 이후 T스토어 무료게임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27만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지난 23일에는 확장판인 '레전더리 히어로즈 언리미티드'의 서비스를 시작해 24일 현재 1만9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