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27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애플과의 미국 특허소송 배심원 평결의 영향은 주가와 기간 조정에 제한적일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일방적인 승리가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어, 판사의 최종판결과 판매금지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미국 소송 결과가 비전문가 집단으로 이루어진 배심원 평결이라는 점에서 현재 유럽을 포함한 타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소송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렵다"며 "삼성전자의 미국소송 패소를 기타지역으로까지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소송을 제외한 삼성전자의 펀더메탈 측면에서 볼 때,애플과의 시가총액 갭이 3.44배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스마트폰 이익성장과 점유율 확대를 고려할 때 투자매력은 오히려 높아졌다"며 "3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9~10월에는 다시 상승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현 시점에서는 조정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단, 평결로 인한 악영향으로는 단기적 충격 가능성과 함께 10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액에 대한 충당금 계상, 미국지역에서의 스마트폰 판매금지 결정여부와 이 지역의 점유율 하락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