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LG전자와 애플과의 전략적 파트너쉽 강화로 디스플레이 산업의 최후 승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은 유지했다.
이날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6월말 현재 순차입금 규모는 샤프 126억달러, CMI 89억달러, AUO 56억달러, LG디스플레이 18억달러”라며 “지난 2000년부터 한국업체와 치킨게임을 치러왔던 대만과 일본업체들은 유동성 위기로 신규 투자를 치를 여력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디스플레이 경쟁구조 변화에 따른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진단이다.
소 연구원은 “2009년부터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이서 AMOLED가 LCD를 치고 올라오면서 현재 전체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30%를 장악하고 있지만 800만이상 고화소 카메라 비중확대와 게임 및 전자책 활용 증가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결국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경쟁에서 LCD가 확실한 경쟁우위가 있기 때문에 고해상도 LCD 채용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의 구조적인 사업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애플의 특허소송 승리로 애플 최대 공급처인 LG디스플레이 주가의 단기 상승 모멘텀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