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롯데마트가 식탁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자체 농산물포장센터를 운영하는 등 채소값 안정화에 나섰다.
2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7월 경기도 이천에 100여 평 규모의 자체 농산물포장센터를 오픈하는 등 가공과 물류비용 등을 절감하면서 지속적으로 가격을 낮춰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감자의 경우 농산물포장센터를 통해 시세보다 30% 가량 낮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오는 30일부터는 풋고추, 애호박, 당근 등으로 운영 품목이 확대된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영남, 전남 지역을 제외한 잠실점, 서울역점 등 66개점에서는 감자(1.3kg, 1봉)를 시세보다 30% 가량 저렴한 250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른 애호박, 풋고추 도 시중 가 대비 30%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월 중순에는 과일로 특화된 '제 2 농산물포장센터'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저장성이 뛰어난 사과, 배를 비롯해 소포장 판매비중이 높은 체리, 수입포도 등 20여개 품목을 시중가 보다 5~15% 가량 낮춰 판매할 예정이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향후 취급 품목과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