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로 나흘만에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뉴욕증시는 엇갈린 지표 속 혼조세를 기록했다. 미국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케이스-쉴러 지수는 6월에 1년 전 같은 달보다 0.5% 올랐다. 반면 8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등 정책적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외국인 자금유입은 둔화되고 있지만 업종별 순환매는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피, '삼성전자는 죽지 않았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21포인트(0.64%) 상승한 1928.5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15억원과 1081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2418억원 순매수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45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지만 비차익거래에서 58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체 129억원의 순매수가 기록됐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0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2억원과 10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7.02%), 전기전자(2.5%), 운수창고(2.06%), 종이목재(1.7%) 등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1.47%), 통신(-1.28%), 섬유의복(-0.88%), 전기가스(-0.82%)업종 순으로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48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43종목이 하락했다. 86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코스닥, 4개월만에 500선 회복
코스닥지수는 4개월여만에 500선을 다시 밟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79포인트(1.16%) 상승한 505.32를 기록했다.
기관이 145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116억원과 1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6종목 상한가를 포함 642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종목을 포함 316종목이 내렸다. 74종목은 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3.30원 하락한 1133.4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전날보다 1.25포인트 상승한 254.8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