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銀, 2분기 순익 '곤두박질'..전년比 72%↓

입력 : 2012-08-29 오후 5:29:33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씨티은행 당기순익이 곤두박질쳤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분기 당기순이익이 40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무려 71.9% 감소했다.
 
총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14.9% 줄어든 3880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익 중 이자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한 373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이 전년 동기 대비 0.21%포인트 하락했고, 고객자산이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했기 때문이다.
 
비이자수익은 투자상품판매수수료 및 외환파생관련 이익의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56.6% 줄었다.
 
2분기 판매와 관리비는 2282억원이며 일반 경비의 감소에도 퇴직급여충당금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8.4% 늘었다.
 
2분기 중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767억원을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8%포인트 증가한 1.29%,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45.2% 증가한 177.6%를 기록했다.
 
6월말 현재 고객자산은 기업대출 및 매입외환의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했고 예수금은 전년동기대비 12.5% 증가한 38조원을 기록했다.
 
바젤II 기준의 BIS 자기자본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6.94%, 13.94%를 유지했다.
 
하영구 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의 2분기 실적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더불어 지속적인 경영합리화를 통해 수익성,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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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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