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제14호 덴빈이 30일 북상하면서 먼저 지나간 15호 태풍 볼라벤에 이어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내선 항공기 결항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이날 오전 6시50분 제주를 떠나 김포로 갈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1600편 결항을 시작으로 오전 11시까지 제주 공항에서 출발하거나 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 67편의 결항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청주국제공항의 항공기도 무더기로 결항됐다.
오전 7시30분 제주발 대한항공 KE1951편과 오전 7시55분 이스타나항공 ZE701편 등 청주 발 제주행 항공기 6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아울러 오전 7시 김해공항을 출발, 제주로 갈 에어부산 BX8101편이 결항되는 등 오전 10시 현재 제주, 김포노선 항공기 35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되는 항공편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을 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