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코스피, 1900선 '위태'..통신·증권 ↓(11:02)

입력 : 2012-08-30 오전 11:13:02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프로그램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1900선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오전 11시0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55포인트(1.38%) 내린 1901.99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1996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3억원, 163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외국인은 사흘째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고, 기관은 하루만에 '팔자' 전환했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 1343억원, 비차익 735억원 등 총 2080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섬유·의복(1.67%), 의료정밀(0.08%), 비금속광물(0.06%)만 강세고 반면, 증권(-2.22%), 통신(-2.15%), 철강·금속(-2.11%)은 크게 밀리고 있다.
 
기관이 48억원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고 외국인은 3억원 어치 '사자' 주문을 넣고 있는 통신업이 크게 밀리고 있다. KT(030200)는 2.56% 떨어지고 있고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도 1% 넘는 낙폭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1% 넘게 조정을 받으면서 증권주도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우리투자증권(005940)이 3.48% 크게 떨어지고 있고 대우증권(006800), 현대증권(003450), KTB투자증권(030210), 삼성증권(016360), 미래에셋증권(037620)이 약세다.
 
반면, 외국인 2억원, 기관 11억원 어치 동반 '사자'세가 관찰되는 섬유·의복은 약세장 속에서 선전하고 있다. 한세실업(105630)이 신규 거래처의 수주가 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이 돌며 4.05% 뛰어 올랐고 베이직하우스(084870), LG패션(093050), 경방(000050), 한섬(020000)도 1% 안팎의 오름세를 펼치고 있다.
 
전차군단은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1.79% 밀리고 있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3인방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2포인트(0.00%) 오른 505.34를 기록 중이다.
 
웹젠(069080)이 외국인의 '팔자' 주문에도 불구하고 5.27% 껑충 뛰었다.
 
워렌버핏 효과로 강한 모습을 보이다 전일 조정을 겪었던 와이지-원(019210)이 5.02%  오르고 있다.
 
파라다이스(034230)는 실적 성장 지속 전망 속에 3.75% 오르고 있다.
 
메디톡스(086900)는 외국인의 러브콜에 3.50%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60원 오른 11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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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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