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1일
LG패션(093050)에 대해 성수기인 4분기와 내년 상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패션의 주가는 지난달 저점 대비 23.8%나 상승했다"며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될 경우 일시적 하락은 가능하지만 4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에 따른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 의류 매출이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역신장하면서 마진율 개선이 부진해 3분기 실적의 기대치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저효과와 원가율 개선을 감안하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1% 증가한 4971억원, 영업이익은 20.6% 늘어난 622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4분기부터 반영될 업종 성수기, 작년 3분기부터 시작된 실적 둔화에 따른 기저 효과, 그리고 구매 주기에 따른 의류 소비 회복이 투자포인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