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이 미니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유아용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와 함께‘스마트아이빔’은 통신과 교육 분야의 국내 대표격인 SK텔레콤과 대교에서 30명의 직원들이 한팀으로 꾸려져 약 8개월간의 연구 개발 끝에 만들어낸 상품으로 스마트폰과 연동한 빔프로젝터·앱스토어가 결합된 단일 상품으로는 세계 최초의 사례라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아이빔'이 기존에 출시된 소형 빔프로젝터 학습기기를 사용해본 소비자 불편사항을 조사해 ▲크기를 4.5㎝로 줄여 휴대하기 편하게 하고 ▲빔프로젝터 맞춤형 교육앱장터를 만들어 검색 및 다운로드가 쉽도록 했으며 ▲용량, 코덱등의 문제없이 스마트폰에서 정상 작동하는 모든 콘텐츠를 영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또 '스마트아이빔'은 일반 가정의 평균 천장 높이인 2.4m 거리에서는 70인치 크기로, 거리에 따라 최대 100인치까지 선명하게 영상을 볼 수 있어 어린이집에서의 애니메이션 단체 시청이나 가정내 영화 감상 등 홈시어터 역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스마트아이빔' 출시로 유아용 스마트러닝 뿐만 아니라 장애학생 스마트러닝, T스마트러닝, 스마트 로봇 등 이동통신사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결합해 기존의 교육 사업자들에게는 새로운 시장 개척을 지원함과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는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교육격차 해소 등에 기여하고 있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이번 대교와의 협력을 통해 만든 스마트아이빔은 사용이 쉽고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린 자녀는 물론 학부모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서비스"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아이빔'은 대교의 디지털 도서 콘텐츠 100편과 20만원 상당의 유아 필독 도서 20권, 스마트폰 연결형 미니 스마트빔으로 제품 구성이 돼있으며 대교를 통해 34만9000원에 판매된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스마트아이빔'을 시작으로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ICT 기술이 적용되는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해 스마트기기와 플랫폼이 하나로 완성된 학습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