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신증권은 4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지난 10년간 구축한 자회사들이 본업보다 빨리 턴어라운드하고 있어 2013년 연결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4배 수준에 그친다며 목표주가를 6만7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자회사 턴어라운드로 연결 순이익 2012년 20%, 2013년 26% 추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본업에선 3분기 영업이익 142억원, 4분기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할 전망인데 특히 지난해 10월 태국 홍수 기저효과로 4분기 실적 모멘텀이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여행사에 가장 중요한 원가가 개선되는 이유는 1, 2위로 편중되는 업계 구도 속에서 2위와는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하드블록 손실 최소화와 외항사 항공 수급으로 원가를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다가 볼륨이 증가할수록 항공원가와 랜드비용이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고 볼륨이 궤도권에 이르면서 수익성 중심으로 정책을 변경했다"며 "수탁금은 매출액의 6배가 넘는 1조6000억원 수준으로 레버리지 효과도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