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2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직원 10명과 오찬을 가졌다.
삼성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4일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집무실에서 공개오찬에 초청된 직원들과 1시간 가량 담소를 나누며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이번 오찬에는 삼성테크윈 인사팀의 김상욱 차장, 김석원 삼성전자 DMC연구소 과장, 판카즈 삼성전자 VD(영상사업부) 과장, 최희경 삼성중공업 과장, 이명녕 제일모직 과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 회장과 직원들은 직장 및 업무환경에 대한 이야기, 가정생활 등 소소하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과의 오찬 기회를 거머쥔 '행운의 주인공들'은 지난 6월 이 회장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 직원들과 식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그룹내 공개모집을 거쳐 선발됐다.
2000여명에 이르는 삼성 직원들이 '내가 이건희 회장과 식사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각자 개성있는 사연으로 지원했고, 경쟁률은 무려 200대 1에 달했다.
이 회장이 일반 직원들과 오찬을 위해 대상자를 공개 모집한 것은 처음이어서 그룹 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