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美 제조업지표 부진 vs 아이폰5 공개 임박..'혼조'

입력 : 2012-09-05 오전 6:24:1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제조업 경기 부진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90포인트(0.42%) 하락한 1만3035.9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8.10포인트(0.26%) 오른 3075.06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64포인트(0.12%) 내린 1404.94를 기록했다.
 
지난달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부진하게 나타나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무게를 더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이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한 49.6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7월 이후 가장 안좋은 것으로 3개월 연속 경기 위축을 가르켰다.
 
전일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유럽연합(EU)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것과 스페인 지방정부의 구제금융 요청, 실업자수 증가 등의 악재도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반면 장 후반 애플이 오는 12일 아이폰5를 공개하겠다는 소식을 전하며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새롭게 공개될 아이폰5는 스크린의 크기는 종전의 3.5인치에서 4인치로 확대될 것이며 본체는 보다 더 얇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영향으로 애플의 주가는 1.46% 상승했다.
 
지난달 미국의 자동차 판매는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타났다. 다만 주가의 흐름을 엇갈리게 나타났다. 판매량이 전년 같은기간보다 10% 증가한 GM의 주가는 0.19% 밀린 반면 13%의 성장세를 기록한 포드는 0.75% 올랐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와 월마트가 1.77%, 1.25% 상승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대로 캐터필러(-3.13%), 듀퐁(-1.85%), 알코아(-1.64%) 등은 하락 선두권에 섰다.
 
이 밖에 모건스탠리는 JP모건의 투자의견 상향조정 영향으로 3.40% 급등했다.
 
식품업체인 캠벨수프는 예상을 상회한 분기 실적에도 0.06% 밀렸다.
 
모건스탠리가 목표 가격을 하향 조정한 페이스북은 1.83% 조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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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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